특히 분양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이른바 ‘안전마진’이 보장된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예로 들 수 있다.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 역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나타났다. 해당 단지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27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만5179명이 몰려 평균 376.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청약불패로 불리던 서울에서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분양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무순위 청약, 선착순 계약까지 이어졌다. 그 외 인천, 경기, 지방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0’점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도 속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호황기 때는 가격이 비싸도 입지가 좋으면 충분히 소화가 됐지만, 지금처럼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는 가격 메리트를 갖춘 단지만 분양시장에서 선전하는 추세”라며 “분상제 적용 단지는 가격 부담이 덜한데다, 시장 회복 시 주변 단지와 키 맞추기 식의 시세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DL건설이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가 분상제를 적용받아 눈길을 끈다. 지난 23일 오픈한 주택전시관에도 많은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7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부터 검단신도시 내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99·119㎡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원 후반대에서 5억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올해 초 검단신도시 내 전용면적 84㎡가 6~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자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3월 4일 특별공급,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12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되며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정당계약이 이뤄진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경과하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일 경우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등의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84㎡는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되며, 전용 99㎡와 119㎡는 100% 추첨제로 진행된다. 전체 금액 중 60%에 한하는 중도금의 경우 이자후불제로 진행한다.
입지도 우수하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쉽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검암역에서 서울역까지 35분이면 갈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예정)도 개통 예정으로 향후 서울과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가까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마전중, 검단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검단점), 검단탑병원, 행정복지센터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조성돼 있으며, 업무용지(예정)와도 인접해 있다.
또한 검단신도시의 가치를 더하는 5개 특화 구역 중 커낼콤플렉스(예정)와 워라밸 빌리지(예정)가 인근에 위치해 상업과 업무, 문화, 여가를 한 번에 누리는 정주여건이 뛰어난 곳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검단신도시에서도 공원과 녹지가 풍부한 4단계 지역에 위치해 쾌적한 생활환경이 기대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중앙호수공원(예정), 근린공원(예정), 만수산, 나진포천 등이 위치한다.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