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룡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과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4·10 총선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꺾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구 위원은 서울 양천갑,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 수영에 각각 공천을 받았다. 양천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비례대표 조수진 의원과 부산 수영 지역구 현역인 전봉민 의원은 경선에서 패했다. 전 의원의 패배는 지역구 현역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한 첫 사례다.
구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선까지 길을 허락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우리 당의 30대를 대표하는 저와 40대를 대표하는 구 위원이 훌륭하게 현역 의원님들과의 공정한 경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국민의힘 공천이 충분히 개혁이 이뤄지고 있고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응원해주신 양천갑의 동료시민,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자룡 양천갑 후보와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변함없이 뛰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