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용(왼쪽)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과 시바스 남비아르 AWS 통신글로벌사업총괄이 29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에서 생성형 AI 개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TK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고객사의 모바일 서비스와 생성형 AI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우선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생성형 AI를 개발한다. 아마존 베드록은 기업이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또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프라이빗(폐쇄형)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도 강화한다.
KT는 통신사의 프라이빗 무선 기술을 AWS와 결합하는 ‘IPW 온 AWS’ 프로그램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4G나 5G망의 핵심 장비와 기지국을 클라우드에 올려 프라이빗 통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 KT는 프라이빗 5G 서비스가 AI, 머신러닝(기계학습), 사물인터넷(IoT)과 접목돼 통신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디지털혁신(DX) 솔루션과 결합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당장 다음달부터 교권보호 앱 ‘랑톡’에 생성형 AI 기능인 ‘AI 통화리포트’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새로운 B2B 분야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도 협력할 방침이다.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AWS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의미한 협력을 이어가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며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써 생성형 AI, 클라우드, 프라이빗 5G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B2B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