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플러스(Plus) 솔라액티브(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반도체 ETF 가운데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종가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플러스 솔라액티브 ETF 수익률은 79.56%를 기록했다. 국내 상장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인 49.89%를 웃도는 수준이다. 6개월 수익률도 41.78%로 높은 수준이다.
해당 상품 수익률이 높아진 것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가 예상을 넘는 실적으로 주가가 고공행진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전망도 긍정적이라 향후 성장성도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뒤 처음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편입 상위 종목에는 엔비디아(23.58%), ASML(21.40%), TSMC(20.76%), 삼성전자(14.94%) 등이 포함돼 있다. 반도체 산업 내 주요 4개 분야인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셈이다.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357억 원 순매수했다. 이달 7일 1500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11영업일 만에 2000억 원도 넘어섰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해당 상품은 상장 직후 연금계좌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 선택을 받아 순자산액이 꾸준히 성장했다”며 “생성형 AI 도입 이후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글로벌 반도체 영역별 1위 종목에 각 20% 수준으로 집중 투자해 성장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플러스 솔라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