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벼 우량종자 생산·재배 기술을 지원하는 ‘라이스피아(RiceSPIA)’ 사업이 가나에서 첫 결실을 거뒀다.
농촌진흥청은 5일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코피아) 가나센터에서 벼 종자 300톤을 가나 정부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인계한 벼 종자는 코피아 가나센터가 확보한 농경지 60㏊에서 생산한 물량으로 국내 벼 품종을 기반으로 개발한 ‘코리아-모(Korea-Mo)’와 ‘아그야파(Agyapa)’ ‘아그라(Agra)’ 등이다.
농진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아프리카 식량 증산을 위한 ‘K라이스벨트’ 사업과 연계해 현지 기후에 맞는 벼 우량종자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에 벼 재배 전문가를 파견하고 마른논(건답) 재배 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 아프리카 현지의 연구원·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벼 재배 기술을 교육하고 우량종자를 지속해서 생산할 수 있도록 자문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