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간 제약 업계에서 근무하며 4개사 사장을 지낸 김상조 전 삼천당제약 부회장이 4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뒤 1962년 종근당 공채 1기로 입사했다. 1984년 희귀병 치료제를 생산하는 자회사인 한국메디카공업, 1986년 한국그락소 사장을 거쳐 1992~1994년에는 종근당 사장을 지냈다.
1994년 삼천당제약 사장으로 옮겨 2006년까지 활동하며 ‘제약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꼽혔다.
유족은 부인 이시정 씨와 사이에 1남 2녀로 김두응·김지응·김연응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