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088350)이 올해 초 선보였던 ‘한화생명 더 에이치(The H) 건강보험’이 출시 43일 만인 이달 6일 기준 누적 판매 건수 10만 건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은 ‘뇌·심장 신(新)위험률’을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적용해 보험료를 약 50~60% 줄이고 보장을 확대했다. 급여·비급여 구분 없이 1~5종 수술에 해당하면 보장하는 수술 보장 금액을 50만~1000만 원(종별 1회 한도)으로 대폭 넓혔다. 고혈압·당뇨에 대한 통합 보장도 가능한데 고혈압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진단 확정 시 20만 원, 관련 질환으로 수술 시 1000만 원을 지급한다. 당뇨통합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진단 확정 시 100만 원, 인슐린 치료 시 500만 원, 당뇨 치료를 위한 수술 시 1000만 원을 보장한다.
주 계약은 가입자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형과 베이직형으로 구분했다. 프리미엄형은 뇌·심장 수술 보장에 사망 보장이 더해진 형태이며 베이직형은 뇌·심장 수술 보장을 주 계약으로 하고 있다.
경증 유병자를 위한 간편 가입과 가입 후 계약 전환까지 가능하다. 예컨대 가입 당시 병원 치료 경험이 있어 보험료가 비싸게 책정되더라도 가입 1년 후 치료력이 발생하지 않으면 계약 전환을 통해 보험료가 할인된다.
한화생명은 ‘The H 건강보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월 총 신계약 건수가 11만 5000건을 기록, 2021년 4월 한화생명의 물적 분할 이후 처음으로 월별 신계약 건수 10만 건을 돌파했다. 이 중 3만 6000건이 ‘The H 건강보험’의 판매 실적이었다. 아울러 올해 1~2월 평균 월납 신계약 초회 보험료도 50억 원대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단시간 10만 건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올해 처음 적용된 ‘뇌·심장 신보험률’을 다른 보험사보다 빠르게 반영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라며 “고객에게 자신 있게 제안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