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평소 현실에서 눈에 보이지 않던 것이나 천재지변, 폭력, 테러 등의 끔찍한 현상을 보여준다. 개인이 보기 어려운 현실, 두려워하는 이면을 가시화해준다. 저자는 책을 통해 영화가 인간의 편견을 폭로하고 온전한 삶을 경험해주는 통로가 된다고 주장한다. 책은 영화 비평과 이론을 180도 바꾼 기념비적인 저서로 평가 받는다. ‘역사: 끝에서 두번째 세계’, ‘칼리가리에서 히틀러로’에 이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4만 원.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