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포항캠퍼스 항공촬영 사진. 왼쪽 공터가 현재 조성 중인 4캠퍼스 /사진제공=에코프로에코프로(086520)가 올해 포항캠퍼스를 중심으로 국내에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폐배터리 재활용,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제조, 양극재 생산 등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 및 고도화에 투자를 집중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우선 전구체 공장 증설에 6900억 원을 투자한다. 또 양극재와 수산화리튬 공장 증설에 각각 3200억 원, 1600억 원을 쏟는다. 산업용가스 생산에도 100억 원을 투자한다.
빠른 투자 집행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에코프로이엠의 하이니켈 양극재(NCA) 생산공장 CAM8,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LHM2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구체 공장 CPM, 전구체 공정 전 단계인 황산화 공정을 담당하는 RMP 3·4 공장도 건설한다. 에코프로의 이같은 투자를 통해 포항4캠퍼스가 완성되면, 포항캠퍼스는 양극재 27만t, 전구체 11만t, 수산화리튬 2만6000t을 생산하는 대규모 이차전지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에코프로는 "전방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장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고 있다"이라며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