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 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2024'에서 다양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MCE는 격년마다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올해는 전세계 53개국에서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423㎡ 규모 부스를 꾸려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 공조(HVAC) 솔루션을 전시한다.
'주거용 솔루션존'에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소개한다. 유럽 가정용 냉난방 시장을 위한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듀얼쿨'도 최초 공개한다.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 2개를 갖춰 기존 제품보다 빠르게 실내를 냉난방하는 제품이다. '상업용 솔루션존'에서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멀티브이 아이', 냉난방과 냉온수를 공급하는 대형 공조시스템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 칠러'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는 관람객들이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주요 공조 제품의 차별화된 기류 제어를 체험하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LG전자의 기류 기술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최첨단 기술이 담긴 LG전자의 차별화된 주거·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