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부지로 사용 중인 광명시 일직동 508 필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급대상 토지는 KTX 광명역 인근에 위치한 4,667.6㎡ 규모 필지다. 상가나 오피스 등을 지을 수 있는 일반상업용지이며 공급예정가격은 최초 공급과 동일한 498억 원 수준이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70%, 700% 이하다.
LH는 이 필지를 지난해 8월에도 매각 추진했지만 입찰자가 없어 불발됐다. LH는 대금납부일정 등에 충분한 여유를 두고 재공급을 진행해 실수요자들의 입찰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9일 낙찰자를 선정해 4월 11일부터 이틀간 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시 10% 계약금을 내야 하며 체결일로부터 3개월 내 중도금(40%)을, 6개월 내에 잔금(50%)을 완납해야 한다. 대금 완납 후에는 2025년 말까지 LH에 임대하는 조건도 붙었다.
KTX 광명역 인근에 위치해 입지가 우수하다. 맞은편의 이케아를 비롯해 인근에 코스트코, 중앙대학교 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형성돼 있으며 강남순환고속도로 및 신안산선(개통예정)을 통한 강남권, 서울 여의도권역 등 도심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LH 관계자는 "광명역세권은 지식산업센터 등 상권 형성을 위한 배후지역이 잘 발달돼 있고, 인근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및 유통단지 등 조성이 예정돼 있어 지속적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이번 재공급하는 일직동 508 필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