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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뭘 먹고살라는 건지"…삼겹살·냉면·김밥 등 외식가격 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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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 주요 상권에서는 1만 원짜리 한 장으로는 식사 한 끼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서울 기준 8개 외식 메뉴 중 삼겹살·냉면·비빔밥 등 3개 품목 가격이 2월에도 소폭 올랐다. 7대 생필품 중에서는 화장지와 라면·계란·설탕값이 상승했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4.7% 상승했다. 대표 외식 품목은 김밥, 자장면, 칼국수, 냉면, 삼겹살, 삼계탕,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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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냉면은 7.2% 오른 1만1462원을 기록해 1년 사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김밥 역시 7.19% 오른 3323원으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6% 오른 비빔밥(1만769원) 함께 삼계탕(1만6846원) 모두 가격이 1만원을 웃돌았고, 삼겹살(1만9514원)의 경우 2만원에 육박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3.8% 오르면서 2021년 10월(3.4%) 이후 28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작았으나 여전히 전체 물가 상승률(3.1%)을 웃돌았다. 2021년 6월부터 33개월 연속 전체 소비자 물가를 웃도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식서비스 물가 오름폭이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더딘 둔화 속도를 보였다"고 상황을 짚었다.


정호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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