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001500)이 올해 1분기 엔터 4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역성장할 것이며 2분기에도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종목 보고서를 통해 “1분기 K팝 음반 판매량은 2075만 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할 것”이라며 “15개 분기 만에 시장 역성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1분기 하이브(352820),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의 합산 매출액은 8100억 원, 영업이익은 1100억 원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 26%씩 줄어든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도 전년도 역기저 부담이 상존해 영업이익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엔터주의 실적과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상반기 데뷔하는 신인들의 성과가 발현되고 미국 음원시장 장기 차트인을 기반으로 하는 스트리밍 매출 고성장, 위버스를 비롯한 플랫폼들의 고도화 이벤트 및 영업지표 개선세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