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 본격 운영

동서대 센텀캠퍼스 7·8층 1306㎡ 규모

기업입주공간·사이버훈련장 등 갖춰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 목표

2027년까지 324억 원 투입 계획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 비전 목표(2023~2027). 사진제공=부산시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 비전 목표(2023~2027). 사진제공=부산시




동남권 전략산업과 연계한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첫걸음이 내딛어졌다.



부산시는 14일 동서대 센텀캠퍼스 7·8층에서 동남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시설과 인력으로 인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사업 시행 최초로 부산시 주도의 동남권 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지역에서 역점 추진 중인 특색 있는 전략 사업들과 연계해 정보보호 특화 산업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 받는다.

기업입주 공간, 해킹 방어 훈련장, 테스트베드 등을 갖춘 정보보호 클러스터에는 이미 역외 기업 3개사를 포함한 10개사가 입주한 상태다.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스마트시티·항만·팩토리·조선 등 지역 전략산업 융합보안 실증을 위한 정보보호 기술·제품의 시험·인증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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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국내외 정보보호 전문기업·연구소 유치,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육성, 입주 지원시설 운영,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등도 추진한다.

시는 2027년까지 국비 213억 원과 지방비 111억 원 등 사업비 324억 원을 투입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거점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역외기업 유치 14개사, 정보보호 기업 육성 142개사, 일자리 창출 500명, 전문인력 양성 2000명 등의 효과를 창출하는 목표도 세웠다.

이날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선급, 한화시스템과 함께 스마트선박 보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선박 사이버보안 솔루션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데 뜻을 모았다.

박형준 시장은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부울경 지역의 전략산업 발전과 디지털 보안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오진영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안전본부장,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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