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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보이콧, 또 나만 진심이었어?"…태국전 티켓 단 하루 만에 '전석 매진'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태국전 티켓이 매진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태국전 티켓이 매진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의 티켓이 '완판'을 기록했다. 이른바 ‘하극상 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대표팀 선발 등에 대한 불만으로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보이콧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결과다.



14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전 티켓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태국과 겨루는 이번 경기는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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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선홍 대표팀 감독은 태국전을 앞두고 이강인을 대표팀 선수로 선발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라고 밝혔다. 대표팀 명단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주장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명단이 공개되자 축구 팬 사이에서 보이콧에 나서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대표팀 명단이 게재된 대한축구협회 SNS 게시글에는 이강인 선발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거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4321' 등도 보이콧 물결에 동참했다. 해당 채널 운영자는 "정몽규는 사익을 위해 선수들을 벼랑 끝에 내몰았다"며 "이제는 선수들을 위해 우리가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과 달리 티켓이 매진됐다는 소식에 일부 축구 팬들은 "불매 또 나만 진심이었다", "가서 '정몽규 아웃'을 외쳐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은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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