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려아연·LG화학 "미국 리사이클링 시장 진출" 맞손

‘자원 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 MOU

이상근(왼쪽) 고려아연 기획본부장과 이화영 LG화학 지속가능성 사업부장이 ‘자원 순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고려아연이상근(왼쪽) 고려아연 기획본부장과 이화영 LG화학 지속가능성 사업부장이 ‘자원 순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010130)LG화학(051910)이 미국 리사이클링(재활용)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15일 고려아연은 LG화학과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미국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 폐기물 처리 기술과 LG화학이 보유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품질 고도화 등의 기술 협력이 이번 협약의 주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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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2022년 페달포인트홀딩스를 통해 미국 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해 현지에서 생산된 중간재를 활용한 친환경 동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폐자동차·폐배터리·폐태양광 등의 매립 폐자원들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사업도 확장 중이다.

이상근 고려아연 기획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고려아연 자원 순환 사업의 확장 측면에서 중요한 포인트”라며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친환경적 자원 순환 사업에 LG화학과의 협력이 더해져 고려아연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 순환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영 LG화학 Sustainability사업부장은 “양 사 간 협력을 통해 미국 내 리사이클 규제에 선제 대응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려아연의 독보적 리사이클 원료 확보 및 중간재 추출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인 LG화학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결합해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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