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M&A 많은 부분 진척”

200개 스타트업 등 M&A 지속

“미래 큰 밸류 낼 기업 물색 중”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0일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단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0일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단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M&A(인수합병)은 많은 부분 진척됐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20일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M&A 진행 상황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 "올해도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세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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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주들이 기대하는 큰 M&A는 아직 성사되지 않았으나 그동안 M&A를 안 한 건 아니다”며 “잘 아시다시피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에 투자하는 등 스타트업 200개 이상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미래를 위해 진행한 투자로 향후 더 큰 밸류를 낼 수 있는 투자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99%를 매입했다. 지분을 59.94%까지 확대할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 계약도 맺어 사실상 경영권까지 가져올 수 있다.

삼성전자의 대형 M&A 시계는 7년 동안 멈춰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 합병 및 회계 부정 사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사법리스크 일부를 해소하며 삼성전자 M&A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17년 전장·오디오 회사 하만을 인수 한 뒤 빅딜은 없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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