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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젠슨황 한마디에 삼성전자 5%↑…코스피 2690선 탈환

젠슨황 "삼전 HBM 테스트 기대" 발언에

삼성전자 5%대 급등…SK하이닉스 2%↓

외국인·기관 8402억원·5867억원 순매수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와의 대화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와의 대화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코스피가 20일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269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3.97포인트(1.28%) 오른 2,690.14로 집계됐다. 전날 2656.17에서 하루 만에 30포인트 넘게 지수가 올랐다.지수는 전장보다 24.53포인트(0.92%) 오른 2,680.70으로 출발한 뒤 1%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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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02억 원, 5867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조 4039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주가 상승에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63% 상승한 7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테스트에 대한 기대를 표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 투자가들은 삼성전자의 주식을 9144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보다 큰 규모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12%), 현대차(005380)(1.47%), 삼성SDI(006400)(0.44%), KB금융(105560)(1.79%)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2.31%), 기아(000270)(-2.69%), POSCO홀딩스(005490)(-1.1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포인트(0.05%) 내린 891.4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들이 775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억 원, 467억 원을 팔아치웠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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