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총리이자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피네 게일) 대표인 리오 버라드커(45) 총리가 깜짝 사임을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라드커 총리는 더블린 정부청사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임자가 취임할 수 있는 대로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정치적 이유로 사임을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6월 아일랜드 집권당인 중도우파 통일아일랜드당의 대표로 선출된 버라드커 총리는 당시 당 대표직을 사임한 엔다 케니 총리의 후임으로 총리직을 이어받았다.
당시 버라드커 총리는 38세의 젊은 정치인으로, 아일랜드 최연소 총리이자 사상 첫 동성애자 총리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