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역 5개 대학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6개 대학 중 신청 가능한 교육부 산하 5개 대학인 국립창원대, 경남대, 창신대, 마산대, 창원문성대 등이 모두 참여했다.
주요 대학별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국립창원대는 창원의 강점인 유수의 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정출연과 연합하는 경남창원산업과학연구원 설립과 도립대 통합을 통한 다층학위제로 지속가능한 세계적 대학모델을 제시했다.
경남대는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 및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 구축, 지산학연 공동발전 협력 등을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 실현을 담았다.
창신대는 창원문성대와 손잡고 멀티·콤플렉스 타운을 통한 소규모 연합대학 모델을, 마산대는 거제대 주관으로 동원과기대와 함께 지역 제조혁신 전문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직업교육(연합) 대학 구축을 제시했다.
시는 올해 1월 대학혁신지원팀 신설을 시작으로 지역 6개 대학총장과 업무협약, 대학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위한 기획회의, 대학기획처장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대학의 발전에 힘을 쏟아 왔다.
홍남표 시장은 “교육은 지역의 미래다”며,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맞아 기존 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DX)과 창원국가산단2.0, 스마트 물류 등 창원 미래 100년을 위한 혁신성장의 기틀 마련을 위해서는 글로컬대학 선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 공모사업에 선정 시 비수도권 대학은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4월 중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8월 중 본지정대학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