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사칭 계정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유명인을 사칭해 주식투자 권유를 하는 작업에 자신의 이름도 동원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서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즘 제 사칭 계정이 너무 많아져 큰일이다"며 "제 사칭 계정의 특징은 중국 및 일본의 왜곡에 꾸준히 대응을 해 오다 보니, 일본어 및 중국어로 된 사칭 계정도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아이디와 비슷한 계정을 만들어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및 중국어로도 사기를 치고 있다"며 "그야말로 사칭 계정도 글로벌하다"고 관련 사칭 계정도 캡처해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한국어는 번역기를 돌렸는지 어눌한 말투가 대부분이니 꼭 주의하시고 사칭 계정에 절대로 속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실제로 서 교수를 사칭한 중국 계정은 본인은 ‘성인여대 서경욱 교수’라고 써있다.
서 교수는 "저는 SNS상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금전을 요구하거나, 주식거래 및 투자를 권유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하며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아주 환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는 한국 홍보 전문가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배우 송혜교와 함께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도 꾸준히 대응하며 해당 국가 네티즌들로 부터 많은 악플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