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역량 확대” 한국투자증권, PB 채용 두 배 늘린다

한국투자증권이 프라이빗뱅커(PB) 공채를 신설하고 채용 규모를 예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신규 PB 채용 규모를 예년 대비 2배 이상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PB 공채 전형을 신설하고 지난달 14일부터 채용 중이다. 대학 금융투자 동아리 출신을 PB로 채용하는 전형도 도입했다.



PB 채용을 대폭 늘리는 건 고객 자산이 대폭 늘어나면서다. 지난 2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개인·법인 리테일 고객 자산 규모는 200조 원을 넘어섰다. 고객들의 자산 관리 요구 수준도 높아지고 있어 선제적으로 PB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PB 역량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문 PB 양성을 위한 관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PB 5~6명이 한 팀을 이뤄 고객의 요청에 따라 자산관리 종합 솔루션을 제시하는 ‘PB팀제’를 도입해 전문성과 시너지를 극대화 했다. 개인 PB도 자산관리 전문가로 커리어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고도화된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PB 전문성이 필수적이다”며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이들이 자산관리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