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국회의원 후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들과 협력해 반도체 아카데미를 유치하고, 지역맞춤형 교육기관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이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경기 용인시 남사읍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 5단지 도서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주민들을 만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처인구의 교통·주거·교육·문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이동읍 일원에 728만1000㎡로 조성된다.
이 후보는 “반도체의 과실이 용인시 처인주민 여러분께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며 “최대 200여 개의 소부장 협력 기업과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 유치되면 지역에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서 주민들의 소비 활동이 지금처럼 인근 분당이나 동탄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처인구에 집중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산단 조성 뒤 처인구의 교통 불편을 어떻게 해결할지 묻는 질문에 이원모 후보는 “경강선 연장선와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국지도 확장 등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용인특례시청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반도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약 6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 투자 중 500조 원가량이 용인에 투자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용인에 방문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문제없이 추진,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등을 약속했다”며 “국민의 부름을 받아 국회로 가게 된다면 대통령과 정부, 지자체장과 원팀이 되어 처인구 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