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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포옹에 감격한 이천수…"이 장면 끝났다 눈물 난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후배 선수인 손흥민과 이강인의 포옹에 감격했다.



이천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를 통해 '이강인 어시 손흥민 골에 행복사하는 천수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이천수는 태국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를 시청했다. 경기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특히 이천수는 후반 10분 터진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보며 "이강인 패스에 손흥민 골이구만"이라고 말했다. 또한 손흥민과 이강인의 포옹 세리머니를 보며 "이 장면 끝났다. 눈물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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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거를 얼마나 기다렸냐고 우리가. 고맙다 진짜"라는 말로 국가대표 후배들을 향한 진실된 마음을 보였다.

더욱이 이천수는 손흥민과 불화설이 제기됐던 이강인의 사과와 관련해 의견을 제시하며 화제를 모았기에 이 발언이 더욱 주목됐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하극상 논란'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이를 본 이천수는 지난 22일 리춘수 채널에 "카메라 앞에서 애들 뛰고 있는데, 사과하는 건 솔직히 아니었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어 "(이)강인이가 잘못한 것을 인정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러닝하고 있는데 사과를 시키는 건 나 전남 드래곤스 때와 똑같은 짓"이라고 분노했다. 이천수는 지난 2009년 전남 시절 경기 도중 오프사이드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을 향해 '주먹 감자'를 날리는 시늉으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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