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사정포 탐지·대응’ 대포병 탐지레이다-Ⅱ, 실전 배치 완료

방위사업청은 29일 북한의 장사정포도발에 대비해 효율적인 대화력전 수행을 위한 ‘대(對)포병 탐지레이다-Ⅱ’를 육군 전 군단과 서북도서에 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對)포병 탐지레이다-Ⅱ’는 육군 군단급 작전지역 및 서북도서 전방의 북한 포병 위치를 신속·정확하게 탐지해 탐지정보를 작전통제소 및 대화력전 전담부대로 전파하는 핵심 장비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체계개발 과정을 거쳐 2018년 최초 전력화를 시작해 올해 3월 29일을 기점으로 전력화를 완료했다.

‘대(對)포병 탐지레이다-Ⅱ’는 능동위상배열(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Radar)을 적용한 국내 최초 대포병 탐지레이다 무기체계다. 적군으로부터 탐지 및 전자 공격을 어렵게 해 전자전 방어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안테나를 모듈형 반도체 송·수신기로 설계해 일부 송·수신기가 고장 나더라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이명 방사청 화력사업부장 “이번 전력화는 적 포탄 탐지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우리 군 포병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K9자주포와 패키지(감시–타격)로 수출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확보 및 K-방산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