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1일 경남 거제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군사독재에 맞서 싸우셨던 용기를 본받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방명록에는 '군사독재에 맞서 싸우셨던 용기와 하나회를 척결하셨던 결기를 가슴에 새기며 검찰독재정권과 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김영삼 대통령이 3자 합당 이후 20대부터 군부독재를 무너뜨린 모습을 배워야 한다"며 "하나회를 쾌도난마로 척결해서 군부 쿠데타를 걱정 안 하게 하고, 금융실명제를 전격적으로 처리해 비자금을 못 만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업적은 김영삼 대통령의 용기와 결단, 결기가 아니면 못 했을 일"이라며 "공과 과를 온전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김영삼 대통령이 거제에서 태어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부산에서 보냈는데 제가 부산 대신동에서 태어났다"며 "김영삼 대통령의 포스터를 보고 자란 김영삼 키즈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