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의대 입학 유리한 지역 어디?…"강원권 가장 수월"

강원지역 학생수 대비 모집정원 가장 높아

2위 충청, 3위 고3 등 제주…고1 대구경북

정부의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 공식 발표 예정일인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전문 홍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정부의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 공식 발표 예정일인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전문 홍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




강원권이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이 가장 많아 전국에서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수월할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 내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유리한 지역은 초·중·고 모든 학년에서 강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강원 지역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고2 기준으로는 3.23%, 고1에선 3.52%로, 역시 전국에서 비율이 가장 높게 형성돼 있다.



2위는 충청권으로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2.01%, 고2는 1.77%, 고1은 1.85%로 나타났다. 3위는 고3과 고2의 경우 제주(각 1.64%, 1.48%), 고1은 대구·경북(1.54%)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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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도 지역 내 의대 들어가기는 강원권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권의 중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은 3.58%, 중2는 3.45%, 중1은 3.44%였다. 2위는 충청(중3 1.92%, 중2 1.82%, 중1 1.80%)이었다.

초등학교에서도 강원이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학생 수가 공개되지 않은 1학년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2∼6학년까지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강원이 1위였고, 그다음이 충청, 호남 순이었다.

특히 지역 내 학생들이 의대에 들어가기 유리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타지역보다 낮을 것으로 종로학원은 예상했다.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의대 들어가기가 어려운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또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추후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노리기 위해 우선 중학교를 비수도권에서 입학한 뒤 비수도권에 소재하는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현재 상위권 대학 이공계에 재학 중인 학생 중 지방권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경우 향후 대학별 지역인재전형 편성이 반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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