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는 할인 정책과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 끌어모으기에 나선다. 웨이브가 적자 개선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2일 OTT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전날부터 2주간 봄맞이 12개월 이용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이용권은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이다. 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 요금제는 12개월 기준 8만 7500원이다. 2명 동시 이용 시 1인당 3650원이다.
4명이 같이 이용하는 프리미엄 요금제는 11만 1500원이다. 12개월권의 경우 월 비용은 약 9292원으로 4명이 동시에 이용할 경우 1인당 월 2323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연이어 선보인다. JTBC 연애 리얼리티 '연애남매’뿐만 아니라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걸그룹 카라의 여행 리얼리티 '나만 없어, 카라’도 공개한다.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주연의 영화 '데드맨’을 독점으로 선보인다. 이 영화는 빚더미로 궁지에 몰려 자기 이름을 판 바지 사장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하준원 감독은 5년 동안 취재하고 직접 시나리오를 써 바지 사장의 세계를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 각본을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푸바오와의 마지막 인사를 담은 SBS(034120) ‘푸바오와 할부지2'도 웨이브를 통해 제공된다.
웨이브가 적자 개선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지난해 웨이브의 영업손실은 791억 원으로 전년(-1178억 원)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인 바 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장기적 관점에서 웨이브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비즈니스모델 다각화, 투자 효율성 제고, 이용자 편익 증대 등 사업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수급 및 투자 콘텐츠를 최적화, 경쟁력을 축적해 가면서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