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U+, 차량용 게임 개발 본격화…모비릭스와 맞손

조작 쉬운 캐주얼게임 개발 집중

차량용 게임 포털 구축도 추진

LG유플러스 강종오 모빌리티사업담당(왼쪽)과 모비릭스 임중수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강종오 모빌리티사업담당(왼쪽)과 모비릭스 임중수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는 모비릭스와 차량용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포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식은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 포털을 구축·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모비릭스는 게임 포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에 최적화된 게임의 개발·공급을 맡는다. 또 양사는 향후 △결제 시스템 연동 △글로벌 시장 진출 △게임 구독 서비스 개발 △신규 IP 확보 등 차세대 차량 게임 시장 내 서비스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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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짧은 시간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 차량 환경에 적합하다고 판단, 해당 게임 개발에 전문성이 높은 모비릭스와의 협력을 결정했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그 동안 쌓아온 인포테인먼트 개발·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비릭스와 함께 차량용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모비릭스는 누적 다운로드 수 5000만 회 이상의 인기 캐주얼 게임 10여 종을 포함해 200종 이상의 작품을 보유한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이다. 특히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벽돌깨기 퀘스트'는 미국, 프랑스, 인도, 이집트 등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올해 3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2억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을 위한 대기시간이 늘어나면서 차량용 게임 콘텐츠가 앞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 운전자의 두 손이 자유로워지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릴 경우 차량용 게임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봤다.

강종오 상무는 "모비릭스와 함께 차량 운전자 및 동승자의 주행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와 협업은 게임을 즐기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하며 관련 시장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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