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 첫 공모에 37개 연합체(컨소시엄)가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실버사업, 전통주·전통가옥 사업, 용접, 건축(타일·미장 등) 등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산업 분야나 지역 기반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소수 정예 학교로, 올해 처음 도입된다.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 산업계, 특성화고가 함께 학생 교육계획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협약을 체결하면, 협약형 특성화고가 그 계획에 따라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 한 곳당 최대 45억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는 울산, 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지역별 1∼6개 연합체가 참여했다.
각 연합체는 항공(인천), 미래형 운송기기(광주), 바이오(대전), 이차전지(경북), 치즈(전북) 등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분야의 협약형 특성화고 모델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지역·산업, 직업교육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연합체가 제출한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계획서와 협약서를 평가해 10개 내외의 연합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