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CJ대한통운(000120)의 새로운 택배 시스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택배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SK C&C는 CJ대한통운의 초거대 디지털 택배 시스템인 로이스 파슬에 택배코어, 고객센터, 모바일 등 택배 핵심 업무 영역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디지털 택배 물량 처리 환경을 제공한다.
회사는 오토 스케일링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원을 유연하게 변경해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특수기나 피크타임 때 나타나던 시스템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또 각 업무 영역을 독립된 분산 데이터베이스(DB)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로 설계해 업무 중단 시간을 최소화했다. 일부 영역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업무 영역은 이와 관계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택배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해서는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직원과 콜센터, 기업고객 모두 실시간으로 동일한 택배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SK C&C는 기업 고객 맞춤형 범용 브라우징 기반 웹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접속할 수 있다.
이종찬 SKC&C 어플리케이션서비스그룹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전환을 통해 대규모 택배 물동량 처리 환경을 마련했음은 물론 현장 및 고객에 맞춰 택배 업무와 관련된 디지털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도 CJ대한통운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혁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파트너로서 글로벌 대표 물류 DX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