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우리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고 그 중 수도권이 26곳”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충지 지원유세에서 “지금 총선 판세는 말그대로 살얼음판”이라며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초박빙 지역에서 이기면 국민의힘이,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한다”며 “반대로 여기서 다 무너지면 개헌선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이자 이길 수 있는 기회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빙 지역에서 무너져서 개헌 저지선마저 뚫린다면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피땀 흘려 이룬 지금의 성과를 모두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나서 범죄자들이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아 달라”고 덧붙였다.
5~6일부터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한편, 강성지지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의혹을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이제 곧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무조건 투표장으로 가달라”며 “이번 선거부터 국민의힘과 정부가 강력히 주장해서 수 개표를 병행하게 됐다.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희가 확실히 공정선거를 감시하고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사전투표 날 우리 당 사람, 우리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당당하게 투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