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과천사옥. 사진제공=JW중외제약JW중외제약(001060)은 특허청으로부터 윈트(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특허 등록으로 JW중외제약은 지난해 3월 러시아를 시작으로 호주,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한국 등 총 7개국에서 JW0061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5개 지역에서는 특허 심사를 받고 있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모유두 세포에 있는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Wnt 신경전달경로는 모든 동물에 존재하는 신경체계로 활성화할 시 세포 증식을 유도해 조직을 재생한다.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JW0061은 JW중외제약의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를 통해 발굴됐다. 회사는 ‘Wnt 2022’ 학회에서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최초의 저분자 약물 사례로 JW0061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동물실험에서 위약군 대비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를 확인했다. 회사는 안드로겐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과 같은 탈모 증상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전 임상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기관에서 GLP(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 평가를 마쳤으며 임상용 약물을 생산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JW0061의 특허가 세계 시장에서 원천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기존 탈모치료체를 보완, 대체해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W0061은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 과제로 선정돼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