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SK바이오팜(326030) 목표주가를 25% 상향했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성장에 흑자 전환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이 SK바이오팜 목표주가를 12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10만 원 대비 25%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이제는 이익 성장을 논할 때다”며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성장으로 흑자 전환 가시권에 진입했고, 2027년 총매출 1조원 달성이 전망되기 때문에 이익 성장을 본다면 아직도 저평가 구간이다”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기준 83.8% 증가한 1117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8억 원으로 예상했다. 매출,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4.8%, 13% 상향할 것이란 전망이다. 위 연구원은 “출시 4년 차인 엑스코프리는 24년 2월 기준 10만 명의 환자에게 처방됐다”며 "2024년 3월 발간된 논문에 따르면 우려되던 부작용은 한 건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하다는 실처방 데이터가 쌓일수록 신경과 전문의들은 엑스코프리 처방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연구원은 “처방 범위 확장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고 전신발작으로의 확장, 소아 환자로의 투여 연령 확대 임상을 진행 중이며 2025년 FDA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까지의 중점 목표는 차세대 제품 도입으로 빠르면 연말경 펀더멘털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