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국, 윤석열 대통령과 한날한곳 사전투표…"우연 아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울산대학교 앞 바보사거리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연합뉴스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울산대학교 앞 바보사거리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대 국회의원 사전투표 첫날,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사전 투표에 참여한다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가 5일 오후 4시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곳에서 사전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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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 대표는 다른 날, 다른 곳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었다.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가 오는 6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한다고 출입 기자들에게 이미 공지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하지만 윤 대통령이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즉시 날짜를 하루 당기고 장소를 바꿔 재공지했다. 조 대표가 의도적으로 윤 대통령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기로 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심판이란 정치적 메시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 전하문에서 출근길 인사를 했다. 이후에는 조 대표가 처음 강단에 섰던 울산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조국과 함께’란 일정을 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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