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석·박사 이공계 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을 선발하고 4월부터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2022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차별화된 장학 지원 사업을 만들라고 지시해 올해 신설됐다.
올해 신규 장학생 선발 인원은 석사과정생 50명(신입생·재학생 각 25명), 박사과정생 70명(신입생 30명, 재학생 40명) 등 총 120명이다. 올해 총 2980명이 신청 접수했다. 선발 경쟁률은 약 25대 1이다.
선정된 인원을 분야별로 보면 △자연과학 19명(석사 9명, 박사 10명) △생명과학 24명(석사 8명, 박사 16명) △공학 30명(석사 13명, 박사 17명) △정보통신기술(ICT)·융합연구 47명(석사 20명, 박사 27명) 등이다.
최종 선발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에게는 대통령 명의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석사과정생 매월 150만 원(연 1800만 원, 최대 3600만 원), 박사과정생 매월 200만 원(연 2400만 원, 최대 9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선정 결과는 8일 오전 9시부터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