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가 지난 8일자로 100% 계약이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정당 계약을 실시한 뒤 3개월 만이다. 최근 경기지역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계약을 완료한 게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계약 완료 요인으로는 브랜드 파워, 우수한 입지, 미래가치 등이 꼽힌다. 연내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인접해 있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 수준으로 낮춰 계약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고, 추후 계약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까지 소급 적용하는 리뉴올(Renew-All) 계약보장플랜을 실시해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지는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71-2, 3번지 일원(P1, P2블록)에 들어서며 파주 최고 49층 높이와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로 구성돼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오피스텔 계약은 이미 완료됐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랜드마크로 지어지는 만큼 성원에 부응하는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