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동구, 초·중, 장애인 청년 대상 찾아가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운영

아동·청소년, 장애인 청년까지 대상 확대

5월까지 교육 실시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전문 강사가 5개 기관 방문

찾아가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 사진 제공=성동구청찾아가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 사진 제공=성동구청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 ‘찾아가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을 기존 초등학생 대상에서 아동·청소년과 장애인 청년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이 크게 두드러지면서 불법 촬영 및 성 착취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높아졌지만, 디지털 피해 양상의 다양성과 피해 정도의 심각성은 더욱 높아지는 실정이다.



2024년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발표한 「2023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 총 8,983명의 연령은 ▲10대 2,209명(24.6%) ▲20대 4,517명(50.3%) ▲30대 1,068명(11.9%)로 분포되어 있다. 10대와 20대가 전체 피해자의 74.9%를 차지하고 있어, 디지털 기기에 많이 노출된 젊은 연령층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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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폭력은 디지털 콘텐츠의 복제·변형 가능성, 확산성과 온라인 익명성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디지털 공간 속 성폭력 피해는 무한히 반복·확대될 위험이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 지적장애인 등 피해자의 취약성을 이용한 범죄가 쉽게 발생하지만, 피해의 발견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은 필수적이다.

이에 성동구는 올해 초·중학생 및 장애인 청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 강사가 직접 초등학교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아이꿈누리터 등 총 5개 기관에 방문하여 5월까지 맞춤형 강의를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미성년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유튜브 및 틱톡 등의 콘텐츠에 대한 성 인지 감수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디어 콘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불분명하고 느슨한 경계로 발생하는 불편하고 위험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며 경계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불법 촬영, 온라인 그루밍 성폭력 등 디지털 공간 속 특수한 성폭력까지 함께 다루며 종합적으로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범죄의 양상이 점차 고도화 및 지능화되는 추세”라며 “이러한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교육을 통해 성폭력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정호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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