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굿시스템이 개발한 구리·다이아몬드 복합 소재. 사진 제공=더굿시스템더굿시스템, 70억 원 유치 성공
반도체 소재 기업 더굿시스템이 70억 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BSK인베스트먼트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10억 원을 투자했고 일본 반도체 기업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면서 60억 원을 베팅했다.
2016년 설립된 더굿시스템은 반도체 패키지용 고성능 방열기판을 개발한다. 반도체는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섭씨 200도가 넘는 열을 방출하는데 이때 반도체 패키지 속 열을 내려줄 수 있도록 하는 특수 소재를 만드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더굿시스템은 방열특성 설계기술과 관련해 40여 건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연구소인 프라운호퍼가 내놓은 최대 열전도 예측치보다 개선된 다이아몬드 금속 복합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스페이스린텍, 40억 원 시리즈A 펀딩
우주 바이오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이 40억 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기관은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다.
스페이스린텍은 윤학순 미국 버지니아노폭주립대 교수가 2021년 설립한 기업으로 인공위성과 우주 정거장을 기반으로 ‘우주 의학’을 연구한다. 우주의 미세 중력 환경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서는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 사업이다. 스페이스린텍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국 하버드대 의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우주에서 신약 개발을 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올 5월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로켓에 실어 발사해 우주 환경 내 작동 여부를 검증한다.
비즈플레이, 30억 원 투자 유치
기업 경비 지출 관리 솔루션 기업 비즈플레이가 야놀자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2014년 6월 웹케시 사내 벤처로 출발한 비즈플레이는 기업의 경비 지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실물 영수증이 없이도 디지털로 경비 지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번거롭게 종이 영수증을 보관, 제출하지 않고도 투명하게 출장 경비 지출을 관리, 증빙할 수 있어 다수의 국내외 기업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비즈플레이는 야놀자의 방대한 이용자풀을 활용해 사업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야놀자는 비즈플레이에 기업 출장 관련 콘텐츠와 여행 상품을 공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