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한 경기도…319억 경제적 성과

3년 간 68개 사 지원…319억 경제적 성과로 나타나

수혜기업 과제 참여 전·후 성과 조사 결과, 기술자립도 52.8% 향상

“도내 소부장 기업 기술 격차 해소하고, 시장 선도 위해 지속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사진 제공=경과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사진 제공=경과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민선 8기의 핵심 공약인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과원에 따르면 도 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사업체는 총 1만 1123개로, 국내 소부장 기업의 36.9%를 차지하며 국내 산업 생산액의 42.1%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소부장 공급사슬 구조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보니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2.8%를 창출하는 등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의 중추기지이자 기술허브의 핵심 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에 제정된 경기도 육성 조례 이후 시행된 소부장 기업 육성지원사업은 공급 안전망 확보, 기술 자립화 역량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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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2021년부터 3년 간 68개 사를 지원, 319억 5000만 원의 경제적 성과(발생 매출액+비용 절감)를 이뤘다. 또 내실 있는 기업지원을 통해 119건의 특허, 지재권, 인증 획득과 161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과제 참여 전후 기업 역량 비교에서 기술자립도는 52.8% 향상됐다. 경과원 조사 결과 거래처 다변화로 인한 사업화 역량이 54.6% 향상되고, 불량률이 6.9% 감소해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혜 기업 중 A사는 고령화로 인한 복강경 수술 시장의 연평균 5% 성장에 맞춰 범용 전기수술용 장비를 개발, 9000대 이상의 수입품 대체 효과와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B사는 배터리 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2륜형 자동차 배터리 개발로 매출액이 지난해 8억 원에서 올해에는 60억 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과원은 올해 19개 소부장 선도기업을 발굴해 기업 당 최대 7500만 원을 투입해 도 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부장 시장에서 도내 기업이 기술력을 선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신산업본부 AI반도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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