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하대, 국토교통부 ‘그린해상교량 기술개발 사업’ 수주

조류발전 적용해 100% 청정에너지 공급 자립기술 개발로 교량 운용

해상교량에 해양에너지 적용하는 첫 사례…해양에너지 산업 촉진 기대

조철희 인하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연구팀. 사진왼쪽부터 송순석, 조철희, 구원철 교수. 사진제공=인하대학교조철희 인하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연구팀. 사진왼쪽부터 송순석, 조철희, 구원철 교수. 사진제공=인하대학교




조철희 인하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그린해상교량 기술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19일 인하대에 따르면 조철희, 구원철, 송순석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상교량에 조류발전을 적용하며, 교량 운용을 위한 전력을 100% 청정에너지로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교량에 설치해 실증한다. 이 사업은 2024~2028년간 총 사업비 212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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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는 이번 사업에서 해상교량의 특성에 따른 최적화 설계로 다이버 없이 유지·보수가 가능한 승·하강 장치 기술 개발과 조류발전 설치로 교량 주변의 세굴현상을 줄이는 기술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철희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는 해상교량에 해양에너지를 적용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이 사업이 해양에너지 산업을 촉진시키고,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는 1998년부터 조류발전 기술을 연구해 국내 처음으로 수평축 조류발전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에 성공했다. 이후 100㎾급 부유식 조류발전기술, 반잠수 계류식 조류발전기술, 저유속 조류발전기술 등을 확보해 해당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연구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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