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시 56분께 대전 중구 옥계동의 4층 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등 총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빌라 2층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40대)가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앞서 소방 당국은 ‘소파에 불이 났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소방차 23대, 인력 62명을 동원해 약 30분 만인 오후 5시 2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과정에서 건물 내부에 있던 10여 명이 대피했지만 이 중 4명이 어지럼증,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의 거주지 안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빌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