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이 핵심사업인 철강과 2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 등을 포함한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2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인화(사진) 포스코 그룹 회장은 포스코 미래혁신 전담팀(TF)를 가동해 당면 주요 현안의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
7대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2차전지 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등이다.
또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 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도 포함됐다.
먼저 철강은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2차전지 소재는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을 완성한다.
특히 철강은 글로벌 공급과잉, 경제 블록화 등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구조적 원가 혁신을 추진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철강설비 효율화를 통해 매년 1조 원 이상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
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 및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단계별 확대 등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실행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조속히 출시해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스마트팩토리를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업그레이드해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확대 적용하는 등 생산성을 높인다.
2차전지의 경우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2차전지 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 시킨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준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미 상업생산을 개시해 안정적인 램프업을 진행 중이다.
연산 2만 5000톤 규모의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핵심사업 이외 일부 그룹 사업은 구조개편을 하고,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해 발굴, 육성한다.
아울러 3년 내 유망 선도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경영체제 측면에서는 거버넌스개선 TF팀 운영 등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CEO·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갖춘다.
장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