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써주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고려제약에 대해 강제수사를 진행 중이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일부 고려제약 고위 간부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의사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가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리베이트 규모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관련 수사를 진행하면서 최근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