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오세훈, 민주당 당선인들 만나 '협치' 행보

30일 민주당 현역·당선인과 1시간 반 회동

학생인권조례·사회서비스원 폐지도 언급

與 낙선·당선인 만찬에 이어 보폭 넓히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열린 2024년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열린 2024년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총선 후 처음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지역구 당선인들을 만나 협치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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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시장 공관에서 민주당 당선인들과 1시간 반 동안 오찬을 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영호 의원과 오기형·이해식·이용선 등 현역 의원 6명과 곽상언·김동아·이정헌 등 서울 지역 초선 당선인 7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 측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회동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상견례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오 시장이 서울시정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를 경청하고 협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일부 의원은 학생인권조례·서울사회서비스원 폐지와 TBS 지원 연장 등 쟁점 현안에 대한 의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 시장은 19·22일과 23일 서울 지역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낙선인과 당선인을 차례로 만나 만찬을 가진 바 있다. 일각에선 오 시장이 여당의 총선 참패 후 보폭을 넓히며 차기 대권 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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