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9일 연다

홍철호 정무수석 "9일 가장 적일로 검토"

"尹 이야기보다는 국민들 궁금한 점 많이 들을 것"

"진솔하게 답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는 생각"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을 받으며 웃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을 받으며 웃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 이후 631일 만의 회견이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윤석열 정부 3년 차 기조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국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홍철호 정무수석은 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일자와 관련해 “9일이 가장 적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또 “기본 적으로 취임한 날을 넘기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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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방식은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대한 방향성을 소개하면서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아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수석은 “영수회담할 때처럼 (윤 대통령이) 말을 하기보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한 답, 그리고 생각을 많이 말씀하실 것”이라며 “미래 전략에 대한 말씀도 많이 하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나 형식에 대해서는 “형식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윤 대통령이 질문을 가려서 답을 하거나 아니면 질문을 가볍게 터치하듯 답변하거나 그런 생각은 안 하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민정수석 신설 등의 대통령실 조직 개편안과 국정 쇄신 방향을 내놓고 윤석열 정부 3년 차 출범을 본격적으로 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인 10일을 전후해서도 각종 행사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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