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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내홍에도 뉴진스 인기 굳건…'커리어 하이' 기대 [SE★초점]

뉴진스 / 사진=어도어뉴진스 / 사진=어도어




어도어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하이브의 내홍에도 굳건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27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버블 검'은 오는 24일 정식 발매되는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 중 하나다.

뉴진스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 / 사진=어도어뉴진스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 / 사진=어도어


'버블 검'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의 해맑은 모습이 잘 드러난다. 이들은 풍선껌을 누가 더 크게 부는지 내기를 하거나 비눗방울, 풍선, 유리구슬로 서로 장난을 치며 재미있어 한다. 또한 청량한 바닷가, 푸른 목장, 초여름밤의 캠핑카를 배경으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뛰어다니고, 춤을 추고 웃고 떠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뉴진스만의 무해한 자연스러움이 뮤직비디오에 고스란히 담겼다.

뉴진스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 / 사진=어도어뉴진스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 / 사진=어도어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공개 10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400만 회를 넘어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3위에 올랐다. 캐나다(1위), 영국(2위), 미국(3위), 호주(4위), 브라질(7위) 등 여러 국가/지역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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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청춘의 모습을 예쁘게 담았다", "'Ditto'의 여름 버전 같다", "청량하고 아련하고 소중하게 기억하고 싶은 어느 여름날의 모습", "꾸밈없는 멤버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잘 담아냈다", "편안히 오래 들을 수 있는 노래" 등의 호평을 남겼다. 무엇보다 K팝 가요계에 '이지 리스닝' 돌풍을 불러 일으킨 뉴진스의 매력과 개성이 잘 드러났다는 평이다. 심플한 드럼 패턴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 멤버들의 콘셉트가 잘 어우러져 올해 또 한 번 뉴진스의 새로운 기록을 기대케 한다.

뉴진스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 콘셉트 포토 / 사진=어도어뉴진스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 콘셉트 포토 / 사진=어도어


뉴진스는 지난 4월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 내홍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아티스트다.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파악했다며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민 대표는 '정황은 사담일 뿐'이라며 하이브와 여러 방면에서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뉴진스의 올해 첫 활동도 시작됐다. 많은 이의 우려와는 다르게 첫 단추인 '버블 검'은 성공적으로 단추를 꿴 모양새다.

하지만 뉴진스의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 발매를 앞두고 민 대표가 사임하게 될 시 이들의 활동에도 여러 고초가 생긴다. 가요계 팬덤에는 에프엑스, 샤이니 등 2세대 아이돌 활동기부터 지금까지도 민 대표의 작품과 기획을 지지하는 팬덤이 많다. 뉴진스가 '민희진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로 데뷔하게 된 이유는 '민희진'이라는 기획자의 브랜드 파워가 K팝 팬덤에 통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뉴진스 팬덤에는 민 대표와 하이브의 잘잘못을 가리기 보다는, 아티스트를 위해서라도 양측이 극적으로 손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뉴진스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 콘셉트 포토 / 사진=어도어뉴진스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 콘셉트 포토 / 사진=어도어


한편 뉴진스는 오는 5월과 6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4일 국내에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를 발매한다. 6월 21일에는 일본에서 데뷔 싱글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같은 달에는 도쿄 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 '버니즈 캠프 2024'를 개최하는데, 이는 K팝 신인 아이돌로는 최단 기록(1년 6개월) 도쿄돔 입성이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안겨준 '겟 업'에 이어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상황. 뉴진스가 내홍을 잘 이겨내고 다시 한번 '뉴진스 신드롬'을 불러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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