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어 가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기 상어 뚜루루 뚜루'라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다.
5일 지니뮤직이 올해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조사한 '키즈 음악 톱 20'에 따르면 상어 가족은 '뽀로로' 시리즈 '바나나차차'(2위)·'반짝반짝 작은 별'(3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영어 버전 노래는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93주째 진입하는 등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곡의 영어 버전 유튜브 영상인 '베이비 샤크 댄스'(Baby Shark Dance)는 무려 144억 회의 조회 수로 전 세계 역대 유튜브 영상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 최근 몇 년 간 어린이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티니핑' 시리즈 관련 곡인 '티니핑 100'(6위), '열쇠 티니핑송'(8위), '말랑핑송'(13위), '샤샤핑송'(14위), '보석 티니핑송'(17위), '포실핑송'(18위)이 20위 안에 들었다.
지니뮤직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공지능(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통해 분석한 키즈 음악 감상 시간은 총 713억 1282만 초였다. 하루 중 가장 많이 감상하는 시간대는 오전 7∼9시와 오후 8∼10시였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아이들이 등원을 준비할 때와 잠잘 때 음악을 많이 듣는 것으로 보인다"며 "키즈 음악 '톱 100' 가운데 자장가 비중이 50%나 됐고, 캐릭터가 등장하는 동요 감상은 35%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