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이 네이버(NAVER(035420))을 두고 올 하반기부터 콘텐츠·클라우드 부문 선전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7% 상향 조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올해 네이버의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치보다 7% 많은 1조 8020억 원으로 추정했다. 콘텐츠와 클라우드 부문의 이익 개선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네이버의 목표 주가도 기존 26만 원에서 7% 올린 28만 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시점을 올 하반기로 내다봤다. 그는 “광고 업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없음에도 앱 개편, 인벤토리(광고 게재 공간) 다각화를 통해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며 “중소형 광고주 유입 효과 역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부문 수익성 우려, 커머스 사업 성장 둔화 등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추가 악재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2분기 실적에서는 강한 비용 통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