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하 기대 위축 등으로 오전 내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소폭 반등하고 있다. 다만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2740선을 쉽게 뚫어내진 못하는 모습이다.
8일 오후 2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4포인트(0.17%) 오른 2739.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08%) 내린 2732.11로 출발해 오전 내내 양전과 음전을 반복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9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500억 원 넘게 순매도했으나 오후 들어 1616억 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66억 원 순매수에서 1844억 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0.37%, SK하이닉스 -1.11%, 현대차 -0.41%, 기아 -0.09%, POSCO홀딩스 -0.98%, NAVER -2.36% 등이 하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0.38%, 삼성바이오로직스 1.02%, 셀트리온 0.05%, KB금융 5.01%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3포인트(0.42%) 내린 867.63을 기록 중이다. 전일보다 1.15포인트(0.13%) 내린 870.11로 출발해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9억 원, 1380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2027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엄 -0.90%, HLB -1.34%, 에코프로 -0.60%, 알테오젠 -2.65%, 리노공업 -1.68% 등이 내리고 있다. 상승 종목은 엔켐(1.93%), 셀트리온제약(0.50%) 정도다.